▶ OC 기독교교회 협의회 신년하례식, 기도 부흥운동 통한 도덕성 회복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기동 목사(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와 관계자들이 신년하례식을 통해 새해 사업을 확정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 교회들의 연합체인 OC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기동 목사)가 지난 22일 풀러튼의 갈보리 새생명교회에서 2015년 신년하례회를 갖고 기도 부흥운동을 통한 도덕성 회복과 차세대들을 위한 선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OC 교회협의회 이날 신년하례회는 첫 모임을 기념하는 예배를 시작으로 작은 음악회, 2015년 사업 프레젠테이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무 신현철 목사의 사회로 사업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차세대들에 대한 선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교회협 회장 김기동 목사는 “1.5세나 2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등 그동안 등한시했던 한인 차세대들에게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지역의 한인단체들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올 해 처음 차세대 선교를 위한 컨퍼런스를 오는 8월 3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차세대 목회에 집중하고 있는 김재현 목사와 미국 동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남수 목사 등이 OC 교회협의회 부회장 송규식 목사(차세대연구소 소장)와 함께 젊은 세대들을 진단하고 교회 문화에 유입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기획부회장 송규식 목사는 “선교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4~14세 때 기독교문화를 경험한 사람이 교회에 정착하는 확률이 높다”며 “점차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진단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 선교방법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규식 목사는 “차세대들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성장주의에만 매달려 있던 한국교회와 한인교회의 자성적인 모습 중 하나”라며 “스스로가 반성하고 소외됐던 층에 대한 관심을 통해 한인교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C 교회협의회가 올해의 사업 중 주력하려고 하는 또 하나는 기도운동을 통한 도덕성과 영성 회복이다.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 등 지도자들의 먼저 각성하고 올바른 양심으로 일어서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한 검증이 먼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OC 교회협의회는 이미 지난 1월 중순 주청사를 방문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의원들과 함께 기도회를 했으며 오는 2월 중에는 OC 한인단체장들과 한인 정치인들과 모여 OC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송규식 목사는 “3월 개최 예정인 영적각성 집회는 목회자들이 먼저 바로 바꿔야 한다는 목적아래 추진된다”며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됐던 이민목회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모습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세미나를 함께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OC 교회협의회는 또 최근 수년 동안 규모가 축소돼 왔던 부활절 연합예배를 OC 지역에서 활동하는 목사회와 평신도연합회, 원로목사회, 장로협의회 등 4개 기독교 단체들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부활의 의미를 살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 목사는 “이민교회에서 가장 많은 봉사와 헌신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에서 가장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모들을 위한 브레싱 나잇을 5월 중 가질 예정”이라며 “교회협이 먼저 섬기의 모습으로 본을 보이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