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베이커(공화당, 58세, 사진) 신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8일 정오 주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직무수행을 시작한다. 이날 취임식이 거행되는 것은 주의 전통적인 주지사 취임식 택일 방식인 1월 첫째 수요일 다음날로 정하는 전통에 의해서이다.
베이커 신임주지사는 취임식 후 3층에 위치한 그의 집무실에서 그가 존경하는 한명의 과거 주지사의 사진을 벽난로 위에 건 후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드벌 패트릭 전임 주지사로부터 전통에 따라 4개의 선물을 받게 된다. 이 선물들은 주석 합금으로 만들어진 집무실 열쇠, 1884년 당시 주지사인 벤자민 버틀러가 기증한 성경책, 참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진 망치형 의사봉, 그리고 전임 주지사의 메시지가 새겨진 법령집 등이다.
선물 전달식 후 전임 주지사는 신임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의사당 중앙 복도에 도열한 주 방위군 의장대를 사열하며 ‘Lone Walk’라고 불리는 행진을 마지막으로 주 상하원 의원들, 공직자들과 주민대표들의 전송을 받으며 주 의사당 정문을 통해 빠져나가게 된다. 주 방위군 의장대는 19발의 예포를 발사해 떠나는 주지사에게 예를 표하게 된다.
매쓰 주에서 의사당의 정문은 미국과 외국 대통령의 방문과 주지사 이임식 때에만 열리는 전통이 있다. 취임식은 8일 이후 초종파적인 예배와 취임 축하음악회 등의 부대행사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이임하게 되는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1년간 가족들과 휴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지금은 대선 출마 계획이 없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응답을 했다.<박성준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