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 성사를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을 촉구하기 위한 한인 등 미 전역 이민자 5,000여명의 서명이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행정부 담당자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민족학교(KRC)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를 비롯한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전국 23개 주에서 모은 5,000여명의 서명이 최근 백악관에 전달됐으며, 이번 서명운동에는 한인들의 참여가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고 18일 민족학교 측이 밝혔다.
윤대중 NAKASEC 사무국장은 “올해 추수감사절 전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동되어 500만명의 서류 미비자들이 추방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을 실시해 5,000여건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 중 3,800건이 한인커뮤니티에서 참여했을 만큼 한인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민단체들은 백악관을 방문해 추방유예(DACA) 조치 확대의 당위성을 전달하고 이민자의 어려운 실상도 전달했으며 하비에 베세라,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등의 사무실도 방문해 이민개혁 성사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NAKASEC은 밝혔다.
한편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등 단체들은 11월 중순 전까지 행정명령 발동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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