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 맨U 원정서 선제골 폭발
▶ 스완지시티, 적지서 맨U에 2-1
맨U를 상대로 자신은 물론 올 시즌 리그 전체 1호골을 기록한 기성용(왼쪽)이 동료 길비시구르드손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4~15 시즌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EPL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28분 깔끔한 왼발슈팅으로 올 시즌 EPL 1호 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8분만에 맨U의 웨인 루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결승골을 터뜨려 적지에서 강호 맨U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새로 맨U의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 출신루이 반 할 감독은 프리시즌 6전 전승행진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시즌 개막전에선 안방에서 쓰디 쓴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선제골 외에도 정확한 패싱과 뛰어난 디펜스로 스완지시티의 값진 개막전 원정승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전반 28분 시구르드손이 오른쪽에 내준 패스를잡은 기성용은 페널티아크 지점에서 정확한 왼발슛을 때려 맨U 골문 오른쪽 아래 코너를 꿰뚫었다.
반격에 나선 맨U는 후반 8분 오른쪽 코너킥을 필 존스가 헤딩으로 넘겨주자 골문 앞에서 루니가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맨U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약 20분 뒤 시구르드손이 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U는 시즌 홈개막전이자 반 할 감독 데뷔전에서 안방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한편 토튼햄은 후반 종료직전 추가시간에 터진 에릭 디어의 결승골로 웨스트햄을 적지에서 1-0으로 따돌렸고 아스날은 홈에서 크리스털 팰러스를 2-1로 제압했다. 17일 벌어진 경기에선 리버풀이 후반 35분 터진대니얼 스터리지의 결승골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고 맨체스터 시티는 원정 개막전에서 뉴캐슬을 2-0으로 격파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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