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왼쪽부터), 다니엘 카바할, 가레스 베일, 토니 크루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일 웨일스 카디프 스테디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새로운 ‘갈락티코스(Galacticos)’가 마침내 공식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 스페인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오프시즌 콜롬비아 출신의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기존의 두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과 함께 삼각편대로 출격시킨다. 무대는 12일 웨일즈의 카디프시티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2014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이다.
12일 오전 11시45분(LA시 간) 카디피스테디엄에서 킥오프되는 UEFA 수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세비야, 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간의 격돌로 펼쳐진다. 경기 자체도 흥미롭긴 하지만 이번 경기가 시즌 개막을 겸하는 이벤트 성격이 짙어 승부보다도 오프시즌 잇단 대형계약으로 호화라인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레알 마드리드의 호화판 ‘지구방위군’이 첫 손을 보인다는 점에 시선이 끌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수퍼컵에 나설 22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영입한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호날두와 베일을 모두 포함시켜 이 경기에 호날두-베일-로드리게스의 역사상 가장 비싼 삼각편대를 가동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3명의 몸값을 모두 합치며 무려 2억3,600만파운드(약 4억달러)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공격라인이다. 베일은 지난해 9월 8,500만파운드(약 1억4,300만달러)의 이적료로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고 호날두는 과거 맨U에서 오면서 8,000만파운드의 종전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로드리게스의 이적료(7,100만달러)는 역대 4위에 해당된다.
세계 축구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 4명 가운데 3명이 동시에 이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월드컵 챔피언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와 코스타리카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르는데 혁혁한 수훈을 세운 뒤 합류한 골키퍼 케이로나바스도 엔트리에 포함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2년, 세비야는 2004년 UEFA 수퍼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어 이번이 모두 통산 두 번째 우승도전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