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모츠 감독 “주전 최소한 2명 뺄 것” 밝혀
▶ 16강 확정 후 벤치 멤버들만 훈련 등 ‘여유’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의 마크 빌모츠 감독이 26일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주전들을 상당히 제외시킬 제외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제리와 러시아를 연파하고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벨기에의 베이스캠프엔 여유가 흘러 넘쳤다.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도시 모지다스크루지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벨기에는 22일 벌어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으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그로 인한 여유 때문인지 23일 훈련장에는 전날 러시아전에 뛰지 않았거나 교체로 나온선수들만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를 나온 벨기에 기자들은 “어제 경기에 뛰었던 주전들은 숙소에서 쉬면서 알아서 몸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 26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훈련에서 벤치 멤버들은 3개 팀으로나눠 공 뺏기 등 패스 게임을 진행했고 이후 디보크 오리기(릴)와 얀 페르통언(토튼햄)은 숙소로 복귀한 가운데 10명만 남아 5대5 미니 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주전 가운데 2명 이상을 한국전에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별리그 1,2차전에 경고를 받은 악셀위첼(제니트),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한국과의 경기에 쉬게 할 것이 유력하다. 한국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으면 16강전에 나설 수 없기에 예방 차원의 대책이다. 또 알제리와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주장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시티)와 공격의 핵심 에덴 아자르(첼시)도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빌모츠 감독은 “우선 위첼과 알데르바이럴트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페르통언은 같은 포지션의 토마스 베르말런(아스날)의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베르말런은 러시아와의 경기 시작 직전에 몸을 풀다가 무릎을 다쳤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영상을 통해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모두 가까스로 이긴 것에 대해 그는 “상대가 너무 수비적으로 움츠러들어 경기했다”고 이유를 대며 “(다득점이 필요한) 한국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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