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한국학교 등 한인단체 백혈병 투병 입양 한인 돕기나서
현재 뉴욕대학 병원에서 투병 중인 멘디 퍼트니 씨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멘디 마노치오 퍼트니씨를 위한 한인 골수 기증자 찾기 운동이 보스턴에서 시작되고 있다. 40년 전에 이탈리언-아이리시 가정에 입양되어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멘디 씨는 현재 뉴욕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골수 이식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 환자의 경우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두 자녀 외에는 골수 이식이 가능한 직계 가족이 전무한 상황으로 같은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환자의 두 자녀 역시 아이리시-이탈리아계여서 같은 한인으로부터 적합한 골수를 찾아야 골수이식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골수 이식은 같은 혈통일수록 유전적 정보가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같은 한인의 골수가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골수기증 등록이나 기본적인 유전자 검사는 간단한 구강세포 채취로 5분정도면 모든 절차가 끝나는 만큼 될 수 있는 한 많은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백인의 경우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골수 기증자를 찾을 경우 거의 93퍼센트의 매칭율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골수 기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아시아계 환자의 경우 필요한 골수를 찾아내 매칭 될 확률이 73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멘디 씨는 가족 친지들이 주로 모두 이태리-아이리시 백인들이라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멘디 씨의 양부였던 어니 마노치오 씨도 약 20여 년 전 백혈병으로 그의 누나의 골수 이식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한 바 있다.
멘디 씨의 어머니 두웨인 마노치오 (73)씨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길가에 버려졌던 멘디는 고아원을 거쳐서 결국 우리 집에 오게 되었고 그녀가 낳은 두 자녀들과 다른 용모로 인해 늘 주목 받았다. 그러나 멘디를 그녀가 직접 낳은 두 자녀와 똑같은 자식으로 생각하며 길렀다”고 말하며 멘디 씨에게 꼭 매치되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나기 바란다고 전했다.
멘디 마노치오 퍼티니 씨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골수기증운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은 한인 입양아 출신 멘디 씨를 돕기 위해 9월 14일 개학 후 학교에서도 기증운동을 전개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여러 단체들도 아래 2회의 기증운동에 동참이 요구된다. 멘디 씨를 위한 골수 기증 운동은 아래와 같이 두 곳에서 열린다.
1회: 9월 4일 오후 3시-6시 Gillette Stadium in Foxborough
(주소: 1 Patriot Pl., Foxboro, MA 02035)
2회: 9월 7일 오후 12시-4시 Sharon American Legion headquarters.
(주소: 752 S. Main St., Sharon, MA 02067 전화: 781-784-5821)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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