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 NAKS-NE 글짓기 대회 수상작: 9학년 대상
존경이란 무엇일까? 존경에 대한 나의 생각은 바로 그 존경하는 분과 비슷해지고 싶로, 그 사람이 나 자신 보다 더 위대하고, 더 놓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들은 많다. 마틴 루터 킹, 링컨, 안중근, 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들려고 죽을힘을 쓴 인물 들이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나의 어머니다.
약 30년 전, 어머니는 아버지와 한국에서 결혼한 후, 바로 화학공부를 하러 미국으로 왔다. 그런데 어머니는 곧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한 1년 후 내 형이 태어났다. 그 때, 어머니는 아주 곤란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학교를 계속 다니고 공부를 다시 할까? 아니면 집에서 아들을 키울까? 어머니의 꿈은 그 당시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고, 지금까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산 분이셨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생각을 하셨다. “선생님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많지만, 내 아들을 최대한 사랑해 주고, 정성을 다해 키울수 있는 사랑은 오직 나 한 명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찟어지는 심장으로 꿈을 버렸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빠졌다면, 어떤 길을 골랐을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인생과 꿈을 버리는 일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고, 아주 존경 받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15년 전, 내가 태어났다. 부모님은 엄청 기뻐하셨고, 내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그랬다. 어머니는 정말 온 힘을 다 써서 나를 키워 주셨다. 매일 밤마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손가락으로 글을 따라 찍었다. 매일매일 이 짓을 하니, 손가락이 안아플리가 있을까? <중략> 이런 것도 알면서 어머니와 싸우는 나를 어머니는 끝도 없이 용서해 준다. 그리고 나를 상상도 못할만큼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어머니께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어머니, 자주 싸워서 죄송하고, 어머니 말씀을 안 들어서 죄송해요. 그리고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용서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어머니를 많이 싫다고 하지만, 저는 어머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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