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네일인을 위해 애써주시는 한인회장님께 감사합니다”
뉴잉글랜드한인회 한선우 한인회장님이 선임되신 후 가장 먼저 한인들의 한인회 활동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1000명의 회원 가입 운동을 펼치시면서 이에 대한 기사를 접하며 저는 처음으로 한인회비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한인회와 저는 별로 연관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운 회장님이 선출된 후 한인회 신문부터 확 바뀌는 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누가 시킨 것도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대표분이 저렇게 열심히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저의 마음에 사실 감동이 되었었습니다.

마침 회장님 이하 부회장단이 저희 교회에 왔을 때 한 번도 한인회에 관심도 없었던 제가 기쁜 마음으로 한인회원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런 후 몇 주 후에 저희 네일학원 측에서 한인들의 편리를 위해 고민하고 있던 일을 혹시나 하고 한인회장님께 이메일로 건의를 드렸습니다.

내용인 즉은 뉴욕, 뉴저지에서는 한인들이 네일사업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말로 시험을 보는데 보스턴은 이제 시작이라 한국어로 된 시험지가 없어서 영어로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시험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도 많은 분들이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겁내거나 어려워하여 제가 회장님께 보스턴에서도 네일 자격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게 한인회 측에서 스테이트 보드에 한국말 시험을 건의 해주셨으면 하는 거였습니다.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지만 답변이 빨리 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얼마나 빠르게 답변을 주셨는지 약 이주일 만에 스테이트 보드에 전화를 하여 내용을 이야기하고 공문을 적어서 저에게 확인해달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와~~~ 정말 우리 한인회가 달라졌구나 하는 마음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바쁜 일도 많을 텐데......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네일만이어도 관계는 없지만 이왕이면 네일, 스킨, 헤어에 종사할 분들을 위해 모든 미용에 대한 시험을 한국말로 해달라고 공문을 수정한 뒤 보내주었습니다. 미국 분들은 일처리가 늦어서 언제나 통과될지는 모르나 앞으로 미용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좀 더 쉽게 자격증을 취득하여 이민 사회에 하루빨리 기반을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장님 그리고 한인회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