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단체장 신년계획
▶ ③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
“5년 넘게 이어진 불황의 여파로 협회 규모나 위상도 예전에 비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많은 일을 함께 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사 확충과 회원사 증가가 급선무입니다.”
2013년도 한인의류협회를 이끌 신임 이윤세 회장(사진)은 최근 본보를 방문해 남다른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협회는 올해 한인업체들이 영업 부진에 따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인업체들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전체 LA 경제성장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협회는 일단 이사진을 현 10여명에서 30명 정도로 크게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회장은 “더 이상 앉아서 회원사들을 기대는 시대는 끝났다. 임원진들과 발품을 팔아서 이사진을 늘리고 회원사의 수도 크게 증가시키겠다”며 “특히 최근 업계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1.5세, 2세 이사와 회원사들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현재 기획하고 있다”며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의류 생산 및 수입선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생산 환경 효율화를 위한 기존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대한 조사 및 거래를 위한 네트웍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한 생산기지 다변화를 위해 북한 개성공단에 경제사절단을 꾸려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한국의 정부 산하 관련기관들 및 섬유산업연합회와 개성공단 내 LA지역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논의를 그동안 진행하고 있었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관련 제반절차가 마련되는 대로 상반기 안에 10~20명 규모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 세계 섬유 및 의류 한상들의 노하우와 정보 교류를 통해 다운타운 경기 재건의 밑거름을 삼겠다”며 “올해는 LA 자바시장의 회복을 통해 한인 의류업체들이 뭉치는 해가 될 것”을 기대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