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지역 일대 전몰 장병 추모식이 에디슨에 위치한 피스카타웨이 공훈 묘지에서 거행되었다.
지난 15일(토) 제 2차 에디슨 지역 일대 전몰 장병 추모식이 에디슨에 위치한 피스카타웨이 공훈 묘지에서 거행되었다. 오전 11시 30분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에서 추모식을 가진 후 12시에 묘지로 이동해서 400명의 전몰장병 이름을 하나씩 낭독했다.
한인 타운에서 멀지 않은 2136 Woodbridge Ave에 위치한 이 공훈 묘지는 일반 장병들 묘지 이외에 특이한 점이 있다. 미 건국 이래 조국과 우방 국가를 위해 싸우다 전사 혹은 실종된 장병들 중 시신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조형물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래서 ‘Wreaths Across America Day’라고 불리는 이 행사가 에디슨 소재 공훈 묘지에서 열린 것이다.
행사는 전 미국 60개 공훈묘지에서 동시에 거행되었는데 에디슨 추모 행사는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300년전 미 건국 당시 미국 원주민 부족 이름을 따서 피스카타웨이 지역으로 불렸던 역사 때문에 에디슨에 위치한 이 공훈 묘지의 이름도 ‘Piscataway Burial Ground’이다. 인근에서 모여든 전몰 장병들이 조국을 위해 싸우다 시신조차 찾지 못한 자신들의 동료와 선배들을 기렸다. 행사 주관처인 ‘Wreaths Across America Day’ 책임자 터리사 와드에 따르면 이 묘지에 묻혀있는 전몰 장병의 실제 묘지는 100개이지만 비석은 400개 서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독립전쟁, 인디언 프렌치 전쟁, 1812년 전쟁, 남북전쟁, 1차 세계 대전 등 이미 일반인들 뇌리에서 사라졌고 실제로 복구도 불가능한 오래된 전쟁에서 산화한 지역 주민들 300구와 아직도 생존해 있는 동료가 찾아 줄 수 있는 2차 세계 대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서 사라져간 100명의 장병 묘지가 공존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400개 비석 밑에는 실제 시신이 없는 묘지가 많다고 했다. 이유는 주로 포로가 되어 적에게 잡혀 실종자로 기록된 이들과 폭격 등으로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이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 단체에서 정부 기록, 지역 역사, 전쟁 일지 등 사소한 모든 정보를 최선을 다해 복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책임자의 설명대로 한국군 참전 용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 혹은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전국 단체 웹사이트 www.wreathsacrossamerica.org를 찾아 각 지부 위치를 알아보면 된다. 그리고 에디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중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Gloria Dittman 전화 732-348-9134로 연락하기 바란다. 이 단체는 특히 한인들의 참여를 절실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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