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유권자 등록캠페인 돌입
▶ 주말 개방. 접수처 확대 등 참여 독려
해외 거주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를 위한 부재자투표 선거 등록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사진은 지난 3월 있었던 재외국민선거에서 보스턴 총영사관에 나와 투표를 앞두고 본인 확인을 하고 있는 유권자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지난 총선부터 시작되었던 재외국민 해외 선거에 이어 오는 11월 실시되는 제 18대 대선을 맞아 투표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주 보스턴총영사관(총영사 박강호)은 오는 12월의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부재자 투표의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뉴튼 소재 총영사관은 물론 H마트 벌링톤 점과 올스톤에 있는 한진택배 사무실에서도 투표 등록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영사관 사무실을 주말에도 개방해 바쁜 이민, 유학 생활을 하는 보스턴 지역의 유권자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말에 문을 여는 총영사관은 일반 민원 업무는 취급하지 않으며 재외국민 투표를 위한 등록만 받는다. 총영사관의 유례없었던 주말 개방은 유학생 및 단기로 머무르는 유권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너무 저조한 보스턴을 비롯한 뉴 잉글랜드 지역 거주 영주권자들의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박강호 총영사는 “현행 공직 선거법상 주민등록이 말소된 영주권자의 경우 꼭 총영사관에 방문해 영주권 카드 원본을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번거로워 국외부재자에 비해 접수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어려운데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영주권자들이 평일 총영사관을 방문해 재외선거를 접수하기 번거로울 것으로 예상돼 주말에도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 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영주권자의 비율은 보스턴 총영사관 관할 구역 내에서 접수된 총 1,109명의 총 등록자들 중 고작 70명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등록을 원하는 유권자들은 여권과 영주권카드를 가지고 가면 된다. 벌링톤 소재 H마트에서는 주말에만 등록이 가능한데 오는 10월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 3일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역시 여권과 영주권카드를 지참해야 등록할 수 있다.
올스톤 소재 한진 택배 사무실은 위치의 특성상 영주권자들 보다는 유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실을 오픈하는 일과 시간 중에 접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벌링톤 마트와 한진택배 사무실은 유학생 및 단기 방문, 체류자들을 위한 등록 장소이며 영주권자들은 꼭 여권과 영주권 카드를 가지고 총영사관에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
한편 지난 19일 대한민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현재 유학생 및 단기 해외 거주자들에게만 허용하고 있던 인터넷을 통한 투표등록을 영주권자들에게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되어 가결되어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된다면 공관과의 거리가 멀어 직접 내방이 힘든 뉴 잉글랜드 지역 거주 영주권자들의 재외국민선거 등록을 훨씬 편리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어 투표 참여율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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