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는 지인들과 만나 오랫만에 회포를 풀며 순대전골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쩌다 먹는 음식이지만 순대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었던 정겨운 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추억의 음식을 같이한 그날도 더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오징어순대로 가족들을 위한 별식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돼지곱창에 당면과 선지를 넣는 전통 순대 대신 오징어에 짭조름하게 간을 한 밥을 넣어 오징어순대를 만들곤 합니다.
오징어순대는 먼저 흑미를 섞어 찰지게 지은 밥에 우엉조림과 할라페뇨를 송송 썰어넣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오징어 몸통에 갖은 재료로 버무린 밥을 넣어 팬에서 굴려가며 살짝 졸여내지요.
완성된 오징어순대는 먹음직스러운 갈색의 윤기가 흐르고 오징어의 쫀득함과 우엉의 아삭하고 짭조름한 맛에 할라페뇨의 매콤함까지 살아 서로 깔끔하게 어우러집니다.
더운 여름날 맛깔난 오징어순대로 잃었던 입맛도 찾고 좋은 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함께 해보세요.
클래스 문의: (714)510-1589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오징어 2마리, 우엉조림 약간, 핫소스 1~1 1/2T, 할라페뇨 2개, 청주 2T, 간장 2T, 참기름 약간
▲흑미밥: 쌀 1C, 흑미 1/4C, 청주1 1/2T, 간장 1T, 소금 약간
▲만들기
(1) 쌀, 흑미, 청주를 넣고 밥을 짓는다.
(2) 오징어 다리는 잘게 다져 볶는다.
(3) (1)의 밥에 (2)의 오징어 다리, 다진 우엉조림, 다진 할라페뇨, 핫소스, 간장, 소금 등을 넣고 버무린다.
(4) 내장을 빼고 손질해 둔 오징어 몸통에 (3)의 밥을 넣고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5)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4)의 오징어를 넣은 후 청주와 간장을 끼얹어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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