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2014년부터 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 때 미국 대표팀이 미국산 유니폼을 입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 ABC 뉴스는 23일 USOC와 일부 미 상원의원들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대표팀이 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 입기로한 유니폼이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상원의원은 지난주 다른 11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향후 개최될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이 자국산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미국 대표팀 메이드 인 USA법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USOC도 메넨데즈 의원과 협의를 거쳐 이 법안의 골자를 반영한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 정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올림픽과 팬아메리카대회, 장애인올림픽 가두행진시 미국 대표팀이 착용하는 모든 유니폼은 미국 내에서 제조된 것이어야 한다.
단, 유니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필수 소재와 부품이 미국 내에서 조달 불가능하거나 규정에 따른 유니폼 확보가 과도하게 지연될 경우, 해당 규정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또는 개최국의 법률을 위반할 때는 예외로 인정된다.
또 USOC는 미국산 유니폼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공개적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의회와 협의 없이 해당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정책은 미국 선수들과 노동자들 모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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