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나도 동참” 매진 임박
▶ 수익금 일부 믹스드 루츠 입양 단체 전달
SF자이언츠 야구단이 이달 24일(화) 열리는 경기의 수익금 일부를 입양인 단체 ‘믹스드 루츠’(Mixed Roots) 파운데이션을 후원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경기 티켓이 거의 팔려나가는 등 예상외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양인 나이트’(Adoptee Night)로 명명돼 샌프란시스코 AT&T구장에서 오후 7시15분에 시작되는 이날 경기는 자이언츠가 믹스드 루츠를 후원하는 첫 번째 행사다. SF구단측은 이날 경기의 티켓 수익금 일부를 믹스드 루츠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영화 ‘스타워즈’로 널리 알려진 조지 루카스 감독이 3명의 아이를 입양한 아버지로서 입양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등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들려주게 된다.
또 입양한 아들을 둔 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영부인 미셜 레이건 여사와 AT&T 캘리포니아의 켄 맥닐리 사장이 동성애자로서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2명의 흑인 입양아를 키우는 과정 등을 전하게 된다.
또한 한국에서 미네소타로 입양 된 한인 코미디언 에이미 앤더슨씨가 그의 딸인 오드리 앤더슨-에몬스에게 입양과 관련한 자신의 사연을 나누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이번 경기에서 소개된다.
한인 입양인으로 믹스드 루츠의 회장을 맡고 있는 마리아 렌씨는 “자이언츠와 함께 많은 시민들에게 입양인들의 사연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면서 “자이언츠 경기를 통해 입양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입양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같은 스페셜 나이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성원이 이어져 표가 곧 매진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믹스드 루츠에는 한인 입양인 단체인 SF입양인협회(AKASF•회장 키라 도넬)의 회원들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티켓은 믹스드 루츠 웹사이트(mixedrootsfoundation.org/sfgiantsadopteennight)나 자이언츠 구단의 티켓 판매부(415)972-2298 또는(sfgiants.com/specialevents)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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