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어바인 스펙트럼 지역에 1,200여유닛의 대규모 아파트가 추가로 건설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어바인 컴퍼니에서 제안한 어바인 스펙트럼 인근지역에 1,206유닛의 신규 아파트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 인근의 어바인 컴퍼니 소유의 아파트는 4,356채로 늘어나게 됐다.
어바인 컴퍼니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과거 시로부터 허가받은 3,150채 중 완공됐거나 건설 중인 아파트가 3,006채며 144채를 추가로 더 건설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허가로 인해 새로 1,206채를 추가로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미가엘 레블락 어바인 컴퍼니 수석부회장은 “이 지역에 아파트 건설을 늘리는 것은 어바인 스펙트럼 지역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이 지역은 산업과 주거단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으로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바인 컴퍼니가 이 지역의 ‘빌리지 커뮤니티’와 ‘더 팍 커뮤니티’를 상대로 직장과 주거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역의 40% 정도의 주민들이 스펙트럼 인근의 유명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커뮤니티는 현재 95% 정도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어바인 컴퍼니의 계획서를 보면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는 755유닛이 14에이커 땅에서 세워지며, 575유닛이 10.6에이커에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바인 컴퍼니는 토지비용으로 1,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셔틀버스인 아이셔틀 운영비 5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보행자들을 위해 산책로나 보행로 건설에 1에이커 당 1만 달러씩 총 24.6에이커 개발을 위해 24만6,000달러를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어바인 컴퍼니가 지급하는 아이셔틀 운영비는 거의 대부분 스펙트럼 지역과 그레이트 팍 지역을 잇는 노선을 새롭게 만드는데 사용될 것 같다”며 “출퇴근 피크 시간대의 서비스 확대와 평일 낮 시간대와 주말 시간대의 서비스 증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시는 시의회가 어바인 컴퍼니의 계획을 수용함과 동시에 과거 빌리지와 더 팍 커뮤니티 건설 당시 1,900만스퀘어피트의 조닝을 변경한 것처럼 상업지구나 비주거지구로 묶인 조닝을 변경해서 주거지구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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