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건설 허용 추진 중
▶ 개발업체 렌트비 절감 강조
샌프란시스코 시가 주거 면적이 초소형인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는 안을 추진 중에 있다.
SF 시의회는 11일 개발업자들이 제안한 건축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F시의 현재 아파트 최소 주거 면적은 220스퀘어피트지만 새 제안에는 150스퀘어피트로 축소하는 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건축 개발업체인 파노라믹사의 패트릭 케네디씨는 “우리가 제안한 주거 면적은 현재보다 조금 작을 뿐 큰 차이가 없다”면서 “면적을 줄이면 렌트비를 900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또 “매년 SF로 5만명의 학생과 8,000명의 직장인들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사우스 마켓과 마켓 중간 지역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세입자들의 요구는 많지만 아파트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
케네디씨는 이같이 학생이나 직장인 등 싱글들이 거주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를 많이 짓는다면 아파트를 얻기 위한 과도한 경쟁이나 수요 등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F하우징 라이트 위원회 소속 사라 쇼올트씨는 “우리는 인간이 살기에 적당한 환경에 거주하기를 원한다”면서 “사람들이 슈즈박스(shoe box)나 차 한 대를 파킹할 수 있는 주차 공간 같은 곳에서 살면서 어떻게 삶에 질을 논할 수 있느냐”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안의 통과 여부는 이달 24일 시의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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