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맹국 지지 확보가 중요”
▶ 장동희 국제표기명칭대사 SF 방문
장동희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는 10일 열린 독도영토분쟁 및 동해표기 관련 간담회에서 국가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일본의 독도 자기 땅 주장’에 대해 “군사적 대응은 국제사회에서 자칫하면 외교적 비난을 받을 수 있고 굳이 싸워야 하면 동맹국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대사는 “독도는 현재 한국이 소유하고 있는 영토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일본으로선 분쟁 여지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시행된 동해표기 청원서에 서명한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며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 끝에 지난 3년간 일본해(Sea of Japan) 대신 동해(East Sea) 표기된 세계지도가 2.8%에서 28.7%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영토분쟁 문제는 국가간의 민감한 사항이므로 학술적 논문과 연구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설득을 도모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국제수로기구(IHO)와 IH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외교노력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일이 아니기에 전 국민이 인내를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장 대사는 몇 달 전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참가해 동해일본단독표기를 막은 수확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동해’를 되찾기 위해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 약속했다.
국제사회에 독도문제를 널리 알리고 동해(East Sea)가 병기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카고를 시작으로 SF, 시애틀을 차례로 방문중인 장동희 대사는 이날 20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방문목적, 독도와 동해표기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설명했다.
장동희 대사는 주 리비아 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외교통상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의 국제표기명칭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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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희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가 10일 간담회에서 독도영토분쟁 및 동해표기와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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