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경찰국 공무용 차량 현대-기아차 구입
▶ “승차감 좋고 작동 편해” 곧 순찰차도 도입 희망
가든그로브시에서 한국 차를 지급받은 경찰 공무원들. 로버트 파울러(왼쪽부터) 루테넌트, 토드 엘진 캡틴, 트라비스 위트만 캡틴이 자신의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차 정말 좋습니다. 디자인이며 성능이며 모두 만족합니다”
가든그로브시가 지난 4월 고위직 경찰 공무원 공무용 차량을 기아 옵티마 2대와 현대 소나타 1대 등 한국 브랜드의 차로 새로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가 시에서 관리하는 차량을 외국 브랜드로 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 옵티마’를 지급 받은 가든그로브 경찰국 로버트 파울러 루테넌트는 “지난 3개월 동안 탔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며 “승차감이 좋고 운전석에서 할 수 있는 부수적인 작동이 매우 편리하게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토드 엘진 캡틴은 “기아 옵티마는 개스 마일리지가 좋아 한 번 주유하면 일주일 정도를 간다”며 “순찰차도 한국 차로 바꾸면 시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 때 조용하고 편한 것이 장점”이라며 “블루투스 연결이 쉽게 되는 등 차량 내부에 놀라운 기술력이 내장돼 있다”고 극찬했다.
현대 쏘나타를 타고 있는 트라비스 위트만 캡틴은 “오래 전 현대 차를 렌트해서 사용해 보고 개인차로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뒷좌석이 넓고 운전 때 핸들링이 좋고 안정감이 있다”고 말하고 지인들로부터 디자인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든그로브시의 한국 차 구입에 대해 ‘공공사업국’의 필 카터 수퍼바이저는 “여러 회사의 차 가격과 성능 등을 비교해 보고 견적을 뽑아봤다”며 “한국 차의 개스 마일리지나 워런티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조사 결과를 시의회에 제출해 차량구입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필 카터 수퍼바이저는 또 “이번에 사용하는 3대의 한국 차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평가나 운행 상황, 수리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평가해 시에서 운영하는 업무용 차량에 한국 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는 현재 픽업트럭과 경찰 순찰차 등을 포함해 450여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차량은 미국산 브랜드로 차량의 쓰임새에 따라서 최소 4년에서 10년에 한 번씩 새 차로 교체한다.
이들 차량관리와 구입에 대한 결정은 모두 공공사업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번에 경찰 공무원에게 지급한 기아 옵티마와 현대 소나타를 가든그로브 현대, 기아 딜러에서 구입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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