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영어번역상을 수상한 김주은양(중앙)과 축하하는 부모 김선만 목사 부부
커네티컷 맨체스터 소재 하트포드 한인제일장로교회 김선만 담임목사의 딸 김주은양이 제11회 한국문학 번역 신인상을 수상, 지난 6월 28일(목) 오후 7시 서울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미국에서 태어나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 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School of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에서 공부 중인 김주은양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가족으로부터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설 안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가족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저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상한 것을 기뻐하였다.
김주은양은 “번역은 또 하나의 창작이라는 관점에서 더욱 열심히 연마하여 훌륭한 번역가로서 한국의 문학의 향취를 세계 곳곳에 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만 목사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안식년을 맞아 현재 한국에 체류하면서 딸의 번역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미국에서 태어난 딸이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아프리카 케냐 박흥순 선교사, 윤선기 선교사, 마다가스카르 김창주 선교사, 유명우 지도교수, 승동교회 정영현 원로 장로와 김숙희 권사도 참여 김양을 축하해 주었다.
이 행사는 한국 문학 전문번역을 활성화하고 한국 문학의 해외 소개를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신진 번역가를 발굴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이승우 작 ‘칼’을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그리고 러시아어 등 5개의 언어권으로 번역된 원고와 김승 작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의 일본어와 중국어의 2개 언어권으로 번역된 원고를 합쳐 전체 261개의 번역된 원고가 접수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영어권 본 심사에 올라온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번역의 수준이 급속히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주은 양이 번역한 ‘칼’은 원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무리 없이 전달하였다.”고 최우수상 선정의 소감을 전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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