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번호 노출하지 마세요”
▶ 스키밍*은행카드사기 등 수법도 다양해져
가주 신분도용범죄 사례가 줄어들긴 했으나 피해액은 오히려 불어난 것으로 나타나 범죄행각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신분도용 수단으로 자주 쓰임에 따라 가주 소비자그룹은 당국에게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어책을 세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영리단체 가주 공익 연구그룹은 “가주 법에 따르면 사설과 공공기업이나 단체들은 개인에게서 신원을 확인할 때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물어볼 수 없게 돼있다”라며 “하지만 이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그룹은 가주당국에 신원확인 방법으로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의 사용실태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체 신원확인방법 마련을 촉구했다.
연방 무역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가주 개인당 신분도용 피해액은 2010년 비교 4.8% 증가한 반면 첨단 기술 도둑 체포 및 검찰 프로그램은 2010년 피해액 82달러에 비해 2011년도 786달러로 다소 극적인 증가기록을 공개했다.
산호세에서 신원도용사건 수사를 수년간 맡아온 로니 로페즈 경관은 “지난 3-4년간 지속적으로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셜 시큐리티 번호, 생년월일, 은행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 도둑들이 맘대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세금환급액을 가로채는 등 각종 피해를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 계좌 사기’는 피해자의 정보를 사용해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신종수법으로 평균 피해액이 3197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인터넷을 통해 허위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발송해 개인정보를 알아내는가 하면 크레딧카드를 긁었을 시 정보를 유출해가는 ‘스키밍’이라고 불리는 소형전자기기를 사용한 사례 등 수법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최근 산타클라라에서 꼬리를 잡힌 2인조 사기범들은 2010년 7월부터 7개월간 산타클라라 및 6곳의 카운티의 은행 현금인출기에 소형 카메라와 제작된 카드리더(카드 삽입하는 곳)를 설치하고 정보를 유출해 32만 728달러를 피해자들의 은행계좌에서 훔쳐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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