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대 회장단 시무식 갖고 공식 출범… 이사장에 김가등씨
▶ 오득재 한인회장 “청소년분과 활성화하고 소식지 발간도 재개”
23대 한인회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20여명의 이사진, 6명의 임원들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시무식에서 오득재 회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봉사와 희생·화합·발전이라는 기치를 가지고 다른 한인 단체들과의 연대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사회를 섬기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3대 OC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지난 2일 한인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23대 한인회는 신임 이사장으로 김가등(메트로뱅크 이사장)씨를 내정하고 한인회 홈페이지를 활성화하고 SNS를 활용하는 등 젊은 한인회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오득재 회장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관리하고 중단됐던 한인회 소식지를 다시 발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전담할 파트타임 직원을 선발해 월·수·금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그동안 한인회가 1세들과 가든그로브 중심으로 활동해 온 것 같은 인상을 준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 한인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어바인과 풀러튼 지역에 한인회를 대신할 수 있는 지역위원회를 신설해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내 청소년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1.5세와 2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외에 오득재 회장은 “한인회가 자라나는 한인 자녀들에게 멘토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올바를 가치를 심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김가등씨는 “회장이 젊은이인 만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한인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된다”며 “젊은이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 일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3대 한인회는 오는 11일 첫 번째 한인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과 차흥주 수석부회장(전 호남향우회 장학위원장, 레드랜드대학 교수)과 이용철 어바인 지역부회장, 남승현 풀러튼 지역부회장을 인준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OC 한인 이민사 부채처리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한편 ‘23대 한인회’는 지난 29일 총회를 통해 서면보고 된 이월금 2,075달러94센트에서 한인회관 재산세와 22대 정성남 회장 체제에서 사용한 6월 유틸리티 비용을 떠안으면서 결국 1,500달러에 달하는 적자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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