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부터 후보등록…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 등 유력
▶ 빌 달튼 현 시장은 4회연임 금지 불출마 시의원 2명도 선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시 새 시장에 누가 선출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8년 동안 시장을 맡아온 빌 달튼 현 시장은 4차례 이상 연속 시장직을 할 수 없다는 현 규정에 묶여서 올해 11월6일 실시되는 2년 임기의 시장선거에 더 이상 나설 수 없어 새 시장이 선출되기 때문이다.
현재 GG 차기 시장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브루스 브로드워터 현 시의원으로 시장선거 출마를 위한 기금모금 파티를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가든그로브 시장을 10년 동안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 또 다시 시장직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은 지난 1992년 처음으로 시의원에 선출된 후 1994~2004년 시장직을 연임했다. 그 이후 그는 지난 2006년에 또 다시 시의원에 나서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GG 시장선거는 주민이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어 향후 몇 명의 후보들이 나설지 아직 미지수 이다. 빌 달튼 현 시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끝나면 실시되어 온 시장선거에서 그동안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되어 왔다.
시장선거 이외에 올해 가든그로브시 선거는 2명의 새로운 시의원을 뽑는다. 스티브 존스 현 시의원의 4년 임기가 올해로 끝나며, 앤드류 도가 시의원에 물러남에 따라서 지난 2011년 2년 임기의 시의원에 임명된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의 임기가 올해 끝난다. 이들 현역 시의원들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티브 존스 시의원은 1999~2007년 가든그로브시 도시개발위원회으로 봉사했고 지난 2007년 시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가든그로브의 랜초 알라미토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가든그로브 토박이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92년부터 가든그로브에 거주하고 있는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은 엘크스 클럽, 가든그로브 자매도시위원회, 보이스카웃 오브 아메리카, 퍼시피카 고등학교 수영팀후원회 등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 사무국에 따르면 시장과 시의원 후보 등록은 오는 16일부터 8월10일 오후 5시까지이며, 몇 명의 시장과 시의원 후보들이 나설지 아직까지는 미지수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GG 시의원 임명 후보에 올랐다가 아쉽게 탈락한 박동우씨는 “한인들은 시의원 출마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만일에 이번 선거에서 브루스 브로드 워터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공석이 되는 시의원 자리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빌 달턴 시장을 중심으로 디나 누엔 부시장, 스티브 존스, 브루스 브로드 워터,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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