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연속 메이저 우승 ‘금자탑’
▶ 이탈리아, 44년만 우승 도전 실패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정상에 오르면서 사상 첫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호르디 알바(발렌시아)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9분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쐐기골과 후반 43분 후안 마타(첼시)의 마무리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했다.
이로써 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은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 달성과 동시에 통산 세 번째(1964년·2008년·2012년) 우승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독일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횟수(3회)를 기록한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합쳐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쌓아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45~1947년까지 3년 연속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스페인보다 앞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페인의 4골 차 승리는 역대 대회 결승전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다.
이전 기록은 1972년 독일(당시 서독)이 소련과 벌인 결승전에서의 3-0이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이탈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11무8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에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 우승 이후 4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스페인의 강한 압박과 ‘거미줄 패스’ 속에 통산 두 번째 준우승(2000년·2012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1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토레스는 득점왕(골든볼)에 올랐다.
스페인의 골키퍼 카시야스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실점 방어에 성공해 개인통산 A매치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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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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