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문 2년만에 교내 클럽 조직, YMCA도 토요 특별활동 채택
한인들이 거의 없는 커네티컷주 윌튼 지역에 한국이 세계 최강의 양궁 국가라는 것을 한인 2세 고등학생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우연히 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의 양궁을 보고 올림픽 때 마다 금메달을 휩쓴 한국 양궁 팀이 떠올라 양궁이 가장 한국적인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어 양궁을 시작했다’는 고은학 군(미국명:Matthew Koh/CT Wilton High School 12학년)은 양궁을 시작한지 2년 만에 학교 내의 양궁 클럽을 조직 하여 활동해왔다.
그는 지도교사 마리아 콜만(Maria Coleman)선생의 도움으로 점차 윌턴 YMCA 토요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채택, 양궁 보급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16일에는 북한 폐결핵 어린이들에게 보낼 의약품 기금 모금 양궁 대회를 직접 주관하여 525달러를 모금하여 크로스 선교회(The Cross Mission/5235 Shattuck Ave. Oakland ,CA 94609)에 전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첫 대회에서 50명의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루었고 100여명의 가족들이 큰 관심을 보이게 되어 계속 대회를 열어 양궁 보급에 힘쓸 것이다” 고 말한다.
‘뿌리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땅에 무엇인가를 기여하고자 고민 한다’는 고은학군은 선교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한인 2세 선교 단체 인 오아시스 선교회(Oasis Global mission Association/Michael Roh)의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에는 오는 8월 북한에 의약품을 전달하는 크로스 선교 팀에 합류하여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고향인 이북을 방문하게 되며, 하이티 단기 의료선교와 한국 거제도 ‘땅끝 마을’에서 개최되는 농어촌 목회자 자녀 영어 캠프에 교사로 봉사하게 된다고 한다.커네티컷 선교교회 찬양인도자 고동훈씨와 첼리스트 김정선씨 아들로 동생 고은서 양이 있다. <서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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