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비상금 2,000달러를 마련할 경제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전미경제조사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병원비나 자동차 수리 등으로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면 한 달 이내에 2,000달러를 마련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비상금을 마련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한 달 이내에 비상금 2,000달러를 마련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미국인의 대부분은 비상금 마련에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0%가 위급상황이 되면 저축해 두었던 돈을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34%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비상금을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크레딧 카드나 주택담보 융자를 받아야 한다는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2,000달러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인들이 통상적으로 필요한 평균 비용으로 이번 조사의 기준으로 사용됐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6개월 치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저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월급의 일부를 은행 구좌에서 자동 이체하는 적금을 드는 것이 비상금 저축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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