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막판 2골…전북, 광저우에 3-1 1차전 1-5 참패 빚 갚으며 조 선두 도약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은 나고야와 1-1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의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3-1로 꺾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
전북은 1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시종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경기 막판에 터진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연속골로 홈팀 광저우를 3-1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광저우에 1-5로 참패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후련하게 빚을 갚으며 승점 9(3승2패)로 조 단독선두로 도약,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게 했다.
전북은 광저우아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1-5로 대패하는 등 악몽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3, 4차전에서 돌풍의 팀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연파하며 전열을 정비한 뒤 이날 광저우(2승1무2패, 승점 7)에 후련한 복수전을 펼치며 조 1위 자리를 빼앗아냈다. 전북은 오는 15일 전주에서 펼쳐지는 가시와(승점 7)와의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만에 하나 가시와에 패한다면 광저우(승점 7)와 부리람(승점 6)의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어 아직 안심할 입장이 아니다.
전북은 광저우 원정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 11분만에 조성환
의 반칙으로 광저우의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 다리오 콩카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전반 44분 문전 혼전 중 김정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이승현이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불구, 계속된 광저우의 파상공세에 고전한 전북은 후반 21분 조성환이 이날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광저우의 파상공세를 실점없이 막아냈고 경기 막판 ‘해결사’ 이동국이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서상민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G조의 성남 일화는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나고야 그램퍼
스(일본)와의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양팀 모두 1승4무(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이 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조의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는 텐진 테다(중국)를 5-1로 완파하고 승점 6(1승3무1패)로 조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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