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사장을 지지하는 차이나타운 단체가 선거와 관련해 부정투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SF주요 언론과 경쟁후보들에 의해 제기됐다.
인터넷신문 베이 시티즌이 리랜드 이 후보의 측근인 아담 케구인이 제공한 비디오를 바탕으로 취재 조사한 결과 부정행위로 보이는 행위를 포착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SF Neighbor Alliance’이라는 단체가 차이나타운 거리에 테이블을 세워놓고 광동어 사용 중국계 노인들의 부재자투표에 기표하는 것을 돕는다며 리 시장을 대신 기표하거나 투표용지위에 스텐실을 얹은 뒤 노인들에게 스텐실에 따라 리 시장의 이름을 찍도록 유도하고 있다. 선거법에는 시력 등의 문제로 유권자가 직접 투표하지 못하는 경우만 대신 투표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에 제프 아다치, 리랜드 이, 존 아발로스, 데이빗 추, 데니스 헤레라, 조아나 리스, 미켈라 알리오토-피어 등 유력한 경쟁후보들이 연방 법무부 민권국장 앞으로 “선거 참관인을 파견해 달라”고 23일 요청했다. 특히 리랜드 이 후보의 짐 스턴스 선거대책본부장은 “대규모 부정투표지 제작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SF선관위는 “부정투표가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미 리 시장 진영의 불법 선거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지방검찰청(본보 13일 보도)에 사실여부를 수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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