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8명이 뉴욕 나들이에 나섰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스타 플레이어인 하인스 워드(35ㆍ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미국에 도착한 이들은 19일 뉴욕 한국총영사관과 유엔본부를 둘러봤다.
김영목 총영사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과 다과를 함께 하면서 꿈을 물어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김 총영사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워드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도의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이들 청소년은 뉴욕 방문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피츠버그에서 워드와 식사를 함께 하고 워드가 소속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잭슨빌 재규어스의 NFL 경기를 관람했다.
안양에 사는 초등학생 문세라(13)양은 "워드 선수가 꿈을 키우라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츠버그에서 한국인 자녀를 입양해 키우는 가정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하기도 했다.
지난 17일부터 뉴욕을 방문한 이들 청소년은 타임스퀘어, 컬럼비아대학 등 뉴욕의 명소를 둘러봤고 뮤지컬 `라이언 킹’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동과 입양아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 펄벅재단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스타 플레이어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16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잭슨빌 재규어스의 NFL 경기에 앞서 자신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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