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17일 저녁 9시30분 자신의 지역구에 해당하는 SF 페리 터미널 앞 저스틴 허먼 플라자에 농성 중인 ‘반월가 시위’ 참가자들을 방문했다.
김의원은 시정부의 관련 부서에 시위자들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 4개를 농성장에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이날 저녁 9시 30분경 농성장을 위로방문 겸 현장시찰을 했다.
김 시의원은 또 현장에서 에드 리 시장에게 “이곳 평화롭고 조용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글을 보낸 뒤 18일 오전 시의회에서 매월 중순경 갖는 리 시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장에게 “시위현장의 공공안전과 보건을 장기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되 참가자들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리 시장은 이에 “시립공원에 장기적으로 캠핑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농성장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한 것은 시정부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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