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 결근으로 미국 연 1,530억달러 손실
미국이 정규직 노동자의 과체중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매년 1천 530억달러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건강관리회사 헬스웨이즈는 17일 미국 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체중이나 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이 86%에 달하며 이들의 잦은 결근으로 생산성 저하와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주당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 10만9천8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1.7%포인트) 30% 이상이 과체중에 한두 개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18% 가까이는 과체중에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 아니고 심장마비나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만성 질병이 없는 정규직 노동자는 매달 평균 0.34일 혹은 매년 4일 정도가 평상시처럼 활동할 수 없는 ‘건강하지 않은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체중이면서 3개 이상의 만성 질병을 앓는 노동자나 과체중은 아니지만 3개 이상의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은 매년 42일 정도를 스스로 건강하지 않은 날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이렇게 건강하지 않다고 꼽은 날 3일 가운데 하루를 결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과 헬스웨이는 미국에서 노동자의 체중과 건강문제로 인한 이런 경제적 손실이 영국의 4배에 달한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노동자의 비중이 높은 것이 생산성 고갈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상체중에 만성 질병이 없는 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미국은 14%에 불과했지만 영국은 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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