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불법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SF국제공항의 셔틀버스 회사인 ‘GO Lorrie’s’ 경영진이 에드 리 시장의 선거대책위에 1인당 기부 한도액인 500달러와 직원 명의로 별도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조지 가스콘 지방검찰총장은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기부를 하면 회사 돈으로 다시 돌려주겠다고 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문제의 셔틀버스 회사가 최근 직원들에게 월급과 별도로 총8,000달러를 지급, 리 시장에게 기부하도록 강요받은 직원이 16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일 리 시장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GO Lorrie’s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기재한 모든 기부자의 후원금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가주 선거법상 정치기부를 할 경우 본인의 직업을 기재해야 하며, 후원금 액수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타인의 명의로 기부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