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대의 살인마 에드먼드 캠퍼 다큐 방영
▶ 14일 오후 7시 디스커버리 채널, 조부모*모친도 살해, 감옥서 `정육사` 별명
1970년대 초 당시 15세였던 한인 소녀을 비롯해 10명의 여학생들을 연쇄 살해한 에드먼드 캠퍼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오늘(14일) 오후 7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된다.
캠퍼는 64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5년간 정신병원에서 강제수용됐다 풀려난 후 1972년부터 2년간 알라메다와 산타크루즈산맥 등지에서 젊은 여성들을 납치, 참수한 후에 피해자 머리를 그가 증오했던 어머니의 집 정원에 묻는등 극도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였다.
캠퍼의 연쇄살인 피해자중 한명은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코 구(Aiko Koo, 당시 15세)양. 구양은 발레 레슨이 끝난 뒤 버스를 기다리다 히치하이크(지나가는 차에 편승)하기로 했다. 캠퍼는 구 양을 보자 권총으로 제압하고 바로 도로변에서 목졸라 죽인 후 시체를 집으로 가져가 심하게 훼손했다.
키가 6피트 11인치에 IQ가 140인 캠퍼(현재 62세)는 1973년 4월 어머니까지 처참하게 살해하고 도주하다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이 용의자로 추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같은 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은 그는 선고 공판에서 사형을 자청했지만 당시 캘리포니아주는 사형제도가 폐지됐다 부활되기 전이어서 종신형을 받았다.
새크라멘토 인근 배커빌 있는 교정국 운영 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그는 정신병동의 다른 죄수들 사이에서 ‘정육사’라는 ‘존칭’으로 통하며 그나마 찾아오는 면회객이 범죄심리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트위스티트(Twisted)’라는 프로그램의 ‘Co-Ed Butcher(여학생 정육사)’편으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영국 제작진이 ‘모스트 이빌’이란 제목으로 제작하고 미국 방송을 위해 재편집 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www.investigation.discovery.com/channel-finder에서 집코드와 케이블서비스를 입력하면된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화제] 70년대 초 한인소녀 포함 10명 연쇄살해 [화제] 70년대 초 한인소녀 포함 10명 연쇄살해](/photos/SanFrancisco/20111013/1han.jpg)
1970년대 초 베이지역에서 여학생들을 연쇄 살해한 애드먼드 캠퍼.
![[화제] 70년대 초 한인소녀 포함 10명 연쇄살해 [화제] 70년대 초 한인소녀 포함 10명 연쇄살해](/photos/SanFrancisco/20111013/1hann.jpg)
캠퍼가 살해한 피해자 중 한 명인 젊은 발레리나 아이코 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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