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홈 개막전에서 무차별 폭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SF자이언츠 팬 브라이언 스토우(42) 씨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6개월 만에 퇴원을 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의 신경외과 제오프 맨리 전문의는 11일 “스토우 씨의 건강상태가 재활시설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스토우 씨가 보인 컨디션은 롤러코스터같이 위험천만했지만 결국 기적처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스토우 씨는 현재 조금씩 몸을 움직일 수는 있으나 혼자 힘으로 걷지는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들어 몇 마디 말이나 간단한 대답을 하기 시작했고, 며칠 전 사건 후 처음으로 햇볕을 쪼이고는 “마술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족은 안전상의 문제로 재활시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SF자이언츠 팬인 스토우 씨는 지난 3월31일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SF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다저스 팬에게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현재 폭행용의자 3명은 구속 수감된 상태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신경외과 제오프 맨리 전문의가 11일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언 스토우 씨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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