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배츠 오클랜드 경찰국장이 3년 계약기간 중 2년만 채운 채 11일 사임할 뜻을 밝혔다.
배츠가 사의를 표함에 따라 오클랜드 정계는 행정학 박사를 받고 매우 유능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배츠가 떠나기로 한 결정을 두고 책임론 관련 공방전에 휩싸였다. 배츠는 사직서에서 “시에서 경찰국에 대한 나의 콘트롤이 제한하면서도 뭔가가 잘못 되었을 때 책임 전체를 지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진 콴 시장과 오클랜드 시의원들을 향한 비난을 화살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정부와의 관계가 다소 불편한 경찰노조 관계자는 “콴 시장이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배츠가 산호세 경찰국장이 되기 위해 산호세시에 지원서를 내는 등 원래부터 오클랜드에 별로 마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배츠는 11일 기자회견에서 하버드대 교수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하버드대와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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