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의 열창에 UC버클리가 들썩 거렸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임재범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방영을 준비하고 있는 로드 뮤직 버라이어티 ‘바람에 실려’ 촬영차 20일 UC버클리를 찾았다.
바람에 실려는 미국 서부와 남부를 돌며 공연도 하고 현지 뮤지션들과 합동 콘서트도 여는 등 음악을 통한 여행을 다루고 있다.
이날 그의 특별 강연과 콘서트가 버클리 한인 학생회 KGSA와 KASA 후원으로 캠퍼스 내 MLK Pauley Ballroom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30분의 강연과 1시간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UC버클리 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임재범은 “평생 노래만 하고 살아서 대학에서 공부하고 운동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버클리 캠퍼스에서 그 소원을 푼 것 같아 기쁘다”며 “타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용기와, 힘, 휴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서 마음껏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
임재범은 강연후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불러주며 질문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하는 등 학생들과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콘서트에서는 임재범외에 연기자 김영호와 이준혁, FT Island의 보컬 이홍기, 랩퍼 ‘넑없샨’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임재범은 그룹 ‘Deep Purple’의 ‘Soldier of Fortune’과 자신의 히트곡 ‘너를 위해’, ‘Rock in Korea’를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임재범의 인간적인 면모를 봐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사진 촬영등은 일체 허락되지 않아 그의 모습을 담으려던 학생들이 아쉬워 하기도 했다.
한편 임재범의 ‘2011 임재범 콘서트 in LA’가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 예당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오는 10월7일(금) 오후 8시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다.
<서희원 객원기자>
20일 강연과 공연차 UC버클리를 찾은 가수 임재범이 MBC 촬영팀들과 캠퍼스를 돌고 있다. <사진 김종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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