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4명을 납치해 1년간 연방정신병원에서 치료받은 여성이 페어필드 지역 교육위원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역신문 페어필드 데일리 리퍼블릭 14일 보도에 따르면 1998년 버스 정류장에 있던 소녀 4명을 납치한 후 ‘정신이상에 의한 무죄’처리를 받은 경력이 있던 전직 스페인어 교사 알비나 실리(70)가 오는 11월 선거에 페어필드-시슨 교육위원회 위원에 출마해 7명의 후보자와 겨루게 된다.
교육위원 한 자리를 놓고 8명의 후보가 도전하고 있는 선거에서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 실리의 당선 가능성의 희박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후보로 등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는 페어필드 교육계의 반응이다.
페어필드 선관위 관계자는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로 등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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