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새크라멘토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경로잔치가 지역 교민들의 관심속에 풍성하게 열렸다. 코리아나 플라자(대표 유병주)가 주최하고, 새크라멘토 노인회(회장 박상운)가 협찬,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가 후원한 이날 경로잔치에 1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박상운 노인회장은 "효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참석한 어르신들이 오늘 모든 공연으로 인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유쾌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교회 협의회 회장 박수현 목사는 기도를 통해 지난날의 고난이 후세들로 인해 결실을 맺어 열매를 거두길 바라며 또한 장수를 기도했다.
특별히 이날 코리아나 플라자 이봉주 부사장은 "매년 한두번씩 경로잔치를 후원해 왔는데, 기회가 더 된다면 더 많이 후원하고 싶다. 모두 만수무강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교민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새크라멘토 노인회의 월례회 이후에 2부 순서로 지소연씨가 사회자로 나서 다수의 지역가수들이 흘러간 옛노래로 흥을 돋궜으며, 신기석, 조능호, 박순애씨를 주축으로 한 노인회 풍물패의 흥겨운 우리 소리에 참석자들이 어깨춤을 추며 동참하기도 했으며, 박상운 노인회장이 메들리로 노래를 부르자 몇몇 참석자들은 앞에 나와 춤을 추기도 하는 등 흥겨운 분위기에서 경로잔치가 무르 익었다.
이날 한가위 맞이 경로잔치를 위해 코리아나 플라자를 비롯해서, 한인회, 교회 협의회 이외에도 지역 업체와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해 그 어느때 보다도 풍성한 한가위 잔치가 되었다.
<장은주 기자>eunjoojang@koreatimes.com
추석맞이 새크라멘토 경로잔치에 노인회원들로 구성된 풍물패의 공연에 참석자들이 흥겨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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