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 행각을 벌인 후 스케이트보드로 도주했던 일명 ‘스케이트보드 강도’가 22일 새크라멘토 연방지법에서 열린 인정심문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차량도난 전과자인 자레드 성 윤 허트(30·사진)는 지난 2009년 산호세, 산타클라라, 모데스토 일대와 새크라멘토 지역의 란초 코도바, 오렌지빌, 오리건주 스핑필드 지역의 웰스파고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은행지점 등을 주로 털었다.
특히 2009년 2월24일에는 산호세 메리디언 에비뉴 소재 웰스파고 지점에서 현금을 강탈한 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6마일 떨어진 산타클라라로 노스 윈체스터 블러바드로 이동, 웰스파고 지점을 터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허트의 범행은 2010년 서니베일 경찰이 우연히 찾은 도난차량에서 현금 4,900달러와 9mm 구경 권총, 스케이트보드 등과 함께 오리건주 치과에서 치료받은 치열교정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그를 진료한 치과의사에게 은행 CCTV에 포착된 강도의 영상을 보여줘, 허트가 범인이라는 결정적 단서를 찾게 됐다.
허트의 형량 선고 공판은 11월7일 열리며, 최고 징역 100년에 1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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