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한국의 날 축제
▶ 잭 보이드씨 1,500달러 후원금 전달
한국의 날 축제에 나라와 인종을 떠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베니시아 거주 태권도 사범인 잭 보이드 관장이 2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참전미군용사들과 SF한인입양인협회 회원들의 식사 대접에 사용해 달라며 1,500달러를 SF한인회(회장 권욱순)에 전달했다.
윌리엄 김 행사 준비위원장의 제자이기도 한 보이드 관장은 “한국과 한인들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고 친구나 형제와도 같은 사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날 축제에 자리하는 미군용사와 한인입양인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보이드 관장은 197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무주에서 열린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북가주태권도협회 선수단 단장을 맡아 발레호 시장 등 일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한국사랑은 외동딸인 라이샤 보이드(12)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샤는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면서 매년 무주 세계태권도대회에 참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번 한국의 날 축제의 전야제와 본행사에서 라이샤는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로 하는 등 이들 부녀의 한국사랑은 각별하다.
보이드 관장은 “근 40년전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씨와 정이 한국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며 “한국과 한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 김 위원장은 “보이드 관장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날 축제가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21일 SF한인회관에서 잭 보이드(가운데) 관장이 권욱순(왼쪽) 회장과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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