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나 후손을 찾아주세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양성호 영사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민국의 독립에 기여한 민족투사를 발굴, 포상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당사자나 후손을 찾을 수 없어 훈장이나 표창장이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4,0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양 영사는 “포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지만 그동안 찾지 못했던 유공자나 후손 등 5명을 미국에서 찾아내 올 광복절 기념식에서 상을 전달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도 협회나 각종 기록을 통해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열린 8.15광복절 행사에서 광복군 출신의 김창석(85)옹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옹의 애족장의 서명과 날짜 등을 보면 1990년 12월26일 노태우 전 대통령 정부시절 수여받은 것으로 돼 있다.
SF총영사관 관계자는 “국가는 대한민국의 독립에 목숨을 바친 투사들과 순국선열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빚을 지고 있다”면서 “21년 만에 건국훈장의 주인을 찾게됐다”고 감격해했다. SF총영사관은 유공자를 찾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보훈처의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후손확인대상자’ 명단을 페이스북(Facebook)의 SF총영사관(www.facebook.com/sfkoreanco-nsulate)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다.
이 명단에는 유공자명과 생년월일, 포상년도, 훈격 등이 기재돼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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