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C 초청으로 런치온 행사서 강연한
▶ 김시왕 키잔 인터내셔널 사 회장-이름 크게
“사업에 성공하려면 자기의 모범으로 삼을 만한 아이돌을 찾아야 합니다”
북가주 한미상공회의소(KACC)가 17일 오후 12시 샌프란시스코 엠바케데로 지역 오샤 식당에서 주최한 런치온 행사에서 초청강연을 한 김시왕 키잔 인터내셔널 회장은 스코트랜드 이민자로 철강 재벌가이자 자선가였던 앤드루 카네기(1835년-1919년)와 흑인노예의 손자로 가난에서 벗어나 출판계 기업가가 된 존 존슨(1919년-2005년)을 자신의 아이돌로 삼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철강업에 성공한 카네기는 미국 전 지역에 도서관 2,500개를 짓고 카네기홀, 카네기멜론대학교, 국제사법재판소의 건물인 ‘평화궁’을 짓기 위해 기부했으며 평생 교육 문화 분야에 당시 돈으로 3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엄청난 자선가였다”면서 “그는 한국에서도 알려진 많은 명언을 남긴 인물이지만 나는 특히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고 그 계란을 열심히 지켜보라’고 한 말을 귀담아 듣고 다각화 추세에도 불구, 한 가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존 존슨 회장은 아킨소에서 태어나 목화를 따다 뉴욕의 유대인 모피회사에서 일하게 됐는데 나중 회사를 물려받았다. 뉴욕 삭스핍스에비뉴 백화점에 모피를 팔려고 삭스 회장과 약속을 잡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백화점 문턱을 들어서지도 못하자 회장의 집을 찾아가 부인에게 모피 코트를 선물하고 결국 성공했다”면서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여성을 위한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Ebony’ 등 흑인사회의 대표적 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기업을 크게 성장시켜 흑인 처음으로 포브스 기업가 400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성 바지 루이스 라파엘을 제작, 현재 메이시스 백화점, JC페니, 시어스 등 8,000여개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SF아시안박물관 등에서 많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젊은 한인 2세와 1.5세 30여명이 모였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김시왕 키잔 회장이 한미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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