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신사옥 구체적 조감도 공개
▶ 쿠퍼티노 시당국 공청회 통해 결정할 듯
쿠퍼티노시가 애플이 건설코자 하는 우주선모형의 신사옥과 관련, 승인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16일 쿠퍼티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우주선모형의 신사옥과 관련한 조감도와 설계도 등 도면 일체를 공개했다.
쿠퍼티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번 자료는 지난 6월 7일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가 쿠퍼티노 시의회에 출석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밝힌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을 보다 구체화시킨 것이다.
4층 규모의 우주선모형의 신사옥은 최대 1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내부 사무실 공간만 해도 총 280만 평방피트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30만 평방피트 규모의 연구시설과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라토리움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차장을 지하로 돌리고 타원형 모양의 사무실 한 가운데와 주변은 실리콘밸리의 대표 수종인 살구나무를 비롯한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으로 조성키로 하는 등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휴렛패커드(HP)의 부지였던 신사옥 건물 부지를 매입했던 애플은 오는 2015년까지 건물을 완공하고 입주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쿠퍼티노시는 현재 애플의 신사옥이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시 당국자들은 건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향후 쿠퍼티노를 대표하는 새로운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쿠퍼티노시가 지난 16일 공개한 애플이 건설코자 하는 우주선모형의 신사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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