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식당 계산 착오 많아
▶ 메뉴는 특별가, 계산서는 정상가
"LA에서 식사할 경우 식당에서 제공하는 계산서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LA 및 남가주지역을 다녀온 북가주 한인들이 휴가지역에서 겪은 일들을 입에 올리면서 식당에서 발급하는 영수증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자신들이 주문한 음식에 대한 가격을 철저하게 대조하지 않을 경우 적은 액수일망정 엉뚱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LA를 다녀온 산호세 거주 박순남(가명)씨는 LA지역 식당에서 겪은 웃지 못 할 일을 전했다.
박씨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가져온 영수증이 메뉴별 가격표가 아닌 모든 음식 값을 뭉텅 거려 계산한 영수증을 받고 각각의 가격이 적힌 영수증을 요구했다.
식당주인의 마뜩찮은 표정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으나 박씨가 새롭게 요청한 계산서의 가격은 처음 가져온 계산서와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식당주인은 이에 대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미안한 마음은 물론 사과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으나 박씨는 가족과 함께 휴가 온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 문제를 삼지 않았으나 이미 기분은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 씨는 "비록 1-2달러 차이에 불과하지만 이것 또한 손님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우린 비록 한 테이블이지만 식당에 오는 손님마다 더 많은 액수가 적힌 가격표를 제시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쿠퍼티노에 거주하는 제니 최씨도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LA지역에서 똑같은 일을 두 번이나 겪었다고 전해왔다.
최 씨는 "가족들이 시킨 음식들에 대해 전체가격이 적힌 계산서를 주길래 각각의 금액이 적힌 계산서를 요구하니 특별가격으로 적혀있던 것을 정상가격 그대로 계산하는 등 과다계산을 하더라"면서 "그러나 더 기분이 나쁜 것은 미안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최씨가 이 같은 일을 겪은 식당은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서 알려준 LA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알려진 식당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음식점뿐만 아니라 마켓 등지에서도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나 구입한 물품에 대한 가격을 철저하게 대조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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