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폴 2위, 페리 돌풍예고..폴렌티는 타격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첫 시험대인 `에임스 스트로폴(비공식 예비투표)’에서 13일 미셸 바크먼(미네소타) 하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바크먼은 이날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실시된 스트로폴에서 전체 투표수 1만6천892표 가운데 28.6%인 4천823표를 차지, 2위인 론 폴(4천671표) 하원의원을 152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선언한 뒤 급부상한 바크먼은 선두권을 확실히 지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바크먼은 보수적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여성 의원으로서, 강경한 성향으로 평가받는 사회적 보수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스트로폴에서는 이날 막 대권 도전을 선언한 공식 선언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그동안 각종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도 더 많은 718표를 획득, 향후 돌풍을 예고했다.
페리는 이날 투표지에 포함된 9명의 후보 명단에도 없는 상태였으며, 718표는 투표 참여자들이 페리의 이름을 일일이 직접 기명(write-ins)하는 방식을 통해 획득됐다.
이날 투표에서 각종 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567표를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미 언론은 롬니가 이번 예비투표를 위한 선거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롬니는 후보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이번 스트로폴 캠페인에 공식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아이오와 스트로폴에 전력투구해 왔던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는 바크먼과 큰 표 차이로 3위(2천293표)를 기록하는데 그쳐 타격을 받았으며, 향후 대선 가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화당 아이오와지부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지난 1979년 처음 시작한 에임스 스트로폴은 아무 구속력이 없는 행사지만 차기 대선에 대한 여론 향배를 처음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부여돼 왔다.
미셸 버크만 하원의원이 13일 아이오와 스트로 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자신의 캠페인 버스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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