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대기업 직원이 무차별 총격에 희생된 멕시코에서 또 한 명의 한인 동포가 괴한에 잔인하게 살해됐다.
12일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州) 쿨리아칸에서 40대 한인 동포 A씨가 괴한이 쏜 총에 얼굴을 맞아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점 앞에서 변을 당했다.
이 사건과 관련 권총을 쥔 10대 청소년이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인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쿨리아칸에 있는 자신의 가게 앞에 있다 15세 안팎의 소년이 쏜 권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13일 현지 관계자들이 사건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문제의 소년은 어디선가 차에서 내린 뒤 피해자 가게 앞으로 다가와 범행을 저지르고 주변 골목길로 그대로 도망쳤다.
이 소년은 A씨를 살해한 뒤 가게 내 금품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져 원한관계에 따른 살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정황만 놓고 보면 A씨의 목숨을 노린 개인이나 범죄 조직이 소년에게 돈을 주고 살인을 지시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한편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에도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 주거지역에서는 한 대기업 직원인 B씨가 괴한 3명으로부터 총기 난사를 받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 사건도 도심 부촌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격이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따른 표적살해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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