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 입국시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는 전용 카드가 도입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는 입국심사 간소화 제도인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엔트리 전용 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CBP에 따르면 이 카드에는 무선신원인식 전자칩(RFID)이 내장돼 있어 국경 통과시 자동적으로 입국자의 신원이 CBP 시스템에 인식되도록 고안돼 있다.
CBP는 기존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을 통과해 미국에 입국할 때 새로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을 일상적으로 통과하는 이용자들은 ‘센트리’(SENTRI) 카드를 이용하는데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 이용자들은 대신 새로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CBP는 밝혔다.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은 미 전국 주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간편하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도록 CBP가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한 입국심사 간소화제도로 사전인터뷰와 지문 채취를 통해 심사를 통과하면 입국 시 키오스크에서 지문확인 만으로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다.
글로벌 엔트리 전용 카드가 발급되더라도 시민권자는 미국 여권을 소지해야 하며, 영주권자는 여권과 영주권카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글로벌 엔트리 전용 카드 신청은 현재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에 등록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www.globalentry.gov)에 접속해 15달러를 지불하고 신청하면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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