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인축구협회(회장 이상호) 40세이상 장년팀이 또한번 외지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 OC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SF팀은 7일 남가주 세리토스에서 열린 제25회 세리토스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주로 남가주 일원 10개팀이 출전한 장년부 공동3위를 차지했다.
공수조율사인 이상호 회장이 무릎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채 감독을 맡은 가운데 교체선수 없이 11명이 고군분투한 SF팀은 조별예선 첫경기에서 홈필드 프리미엄을 업은 우승후보 오렌지카운티를 맞아 장종성(2골) 이종면(1골) 선수 등의 연속골로 4대2, 밸리팀과의 경기에서는 유문수 선수와 김토니 선수의 황금골로 2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 상대는 할리웃.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1대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SF팀에 석패를 안겨줬던 팀이었다. SF팀은 장거리 원정피로에다 무교체 연속경기로 체력이 거의 바닥났음에도 설욕을 위해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으나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 1대0 패배를 당했다.
◇선수단 ▷감독: 이상호 ▷선수: 장민수, 신성재, 이득민, 박정호, 장종성, 김승휘, 김토니, 김민철, 유문수, 이종면, 황케빈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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