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리 현 시장이 오는 11월 SF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리 시장은 8일 SF시청 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시장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의회는 1월 가주 부주지사에 취임한 개빈 뉴섬 시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당시 임명직 시행정관이었던 에드 리를 시장에 선출·임명했다. 리 시장은 SF최초 아시아계 시장으로 1월1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시장대행 후보로 거론될 당시 리 시장은 “이번 임기를 마치고 다음 4년 임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고 수차례 약속해 그를 경계했던 시장출마 시의원들의 찬성을 얻어냈다.
리 시장은 이날 오전9시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 뒤 바로 사무실에 들어가 후보등록서류를 접수시켰다.
이와 관련 릴랜드 이, 데이빗 추, 데니스 헤레라등 유력 상대 후보들은 “출마를 번복하는 등 약속을 어긴 인물은 믿음직스런 시장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 시장에게 출마권유를 해 온 단체들에 대해서도 선거법을 어긴 의혹이 있다고 비난했다.
리 시장은 공식 출마 전부터 SF 유권자 35%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한편 존 세인트 크로이 시정부 윤리위원장은 지난주 성명에서 리 시장 출마 설득을 위해 대대적 캠페인을 벌인 ‘프로그레스 포 올(Progress For All)’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리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 할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시청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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