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재정난으로 메디칼 지원 혜택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는 양로보건센터들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가족 간병 지원 확대 등의 대안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5일 주 보건서비스국은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간병 및 재활 프로그램 등 양로보건센터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HMO와 유사한 ‘메디칼 관리 시스템’(Medi-Cal managed care plan)을 통해 ▲가족 간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양로보건센터가 아닌 일반 병원이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재할 프로그램을 찾아주며 ▲각 환자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많은 소셜 서비스 인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보건서비스국은 이달부터 서한을 통해 양로보건센터 지원혜택 중지에 대한 내용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10월부터 메디칼 관리 플랜 조인에 필요한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대안에 대해 대부분의 의료업계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의 실직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가주양로보건센터협회의 리디아 미셀라이데즈는 “메디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간병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일반 병원이나 기관을 노인과 장애자 가족들이 쉽게 찾기란 힘들 것”이라며 “현재 양로보건센터를 통해 간병 및 재활 서비스를 받고 있는 3만5,000여명 중 메디칼 관리 플랜에 가입한 환자는 6,100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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